4명 중 1명은 '가족 내 감염'...선행 확진자 4050 가장 많아

입력 2020-12-26 16:24수정 2020-12-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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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외출·모임 자제해야"

▲[성남=뉴시스] 김종택기자 =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2020.12.24.jtk@newsis.com

최근 한 달동안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 내 전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11.20∼12.16) 국내 발생 확진자 1만51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654명은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됐다.

가족 중 1명이 외부 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많다.

가족 내 선행 확진자는 40대(32.0%)와 50대(29.9%)가 가장 많았다. 0∼19세 소아·청소년은 확진자 1761명 중에서 766명(43.5%)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가정 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고, 동거 가족 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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