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NEW, 시총 2000억은 돼야 타당”

입력 2020-12-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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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웹툰 '무빙' (출처= 유진투자증권)

NEW는 내년 드라마 제작 편수를 5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중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히어로물 ‘무빙’에 기대가 모인다. 부부의 세계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과 동명 웹툰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라는 탄탄한 연출진을 확보해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빙은 자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첫 텐트폴 작품으로 현재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판매도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무빙’으로만 120억 원 이상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NEW는 추가로 내년 라인업 중 ‘무빙’ 외에 1개 작품의 추가 OTT향 판매도 추진 중이다”며 “계약 성사 시 2개 작품만으로 150억 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풀 작가의 웹툰인 ‘무빙’은 ‘타이밍-무빙-브릿지-히든(예정)’으로 이어지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므로 추후 시리즈물 혹은 스핀오프 드라마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또 NEW는 강풀 작가의 웹툰 영상화 판권 7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1년에 작품 1개만 하더라도 향후 7년간 흥행이 담보된 자체 IP의 텐트폴 작품 제작이 가능하다.

이현지 연구원은 “내년 영화는 7편의 라인업이 예정되어 있다”며 “그중 박훈정 감독(마녀 감독)의 ‘낙원의 밤’이 최근 넷플릭스에 판매됐는데, 매출총이익률(GPM) 20% 이상 수준에서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또 “현재 넷플릭스에서 개봉한(예정인) 2번째, 3번째 영화가 모두 NEW의 작품이고, 내년 말에는 박훈정 감독의 ‘마녀2’가 개봉할 예정이다”면서 “현재 멀티플 수준에서는 NEW의 시가총액이 2000억 원은 되어야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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