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정부 "백신 세계 최초 접종보단 안전성이 중요"·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벌금 5억 外 (사회)

입력 2020-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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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백신 세계 최초 접종보단 안전성이 중요"

정부가 백신 세계 최초 접종보다는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사회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방역 당국으로서 상당히 우려를 표한다"며 "백신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상황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반장은 "(먼저 접종한)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 상당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 벌금 5억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는 23일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입시비리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고, 사모펀드 불법투자 혐의도 일부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의 범행은 교육기관의 업무를 방해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을 야기하고 우리 사회의 믿음을 저버려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연말까지 영국 항공편 일시중단

정부는 영국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31일까지 영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영국 내 우리 공관의 격리면제서 발급도 중단해 모든 영국 입국자에 대해 14일 격리를 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추가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태호 반장은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3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규확진 1092명…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23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23명 늘어난 1092명인데요. 이날 국내 발생은 1060명이고 해외유입은 32명입니다. 사망자는 17명 늘었습니다. 20일 10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채팅 앱서 만난 여중생 협박해 5년간 성폭행…2심서 감형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15세 여중생을 협박해 5년간 성폭행한 남성이 2심에서 감형받았습니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 최봉희 조찬영)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는데요.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피해자가 진정한 의사로 피고인과 합의했다"며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도 취하됐으며 처벌불원은 양형에 참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A 씨는 2015년 채팅 앱에서 만난 여중생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한 뒤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5년 동안 성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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