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신한퓨처스랩’은 내년부터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스타트업 영역을 신설해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 최초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이번 7-1기 모집부터 ESG 영역을 추가했다. 기존에 선발했던 핀테크, 딥테크, 콘텐츠, 헬스 케어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친환경, 사회문제 해결 등 ESG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도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95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했다. 신한금융은 현재까지 국내·외 육성 기업에 331억 원을 직·간접 투자해 왔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에는 스타트업 단계별 육성 및 투자, 사무공간 대여,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스 멤버십(S-Membership)’과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 대기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 베트남 지역사회 플랫폼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 스타트업이 협력해 현지 주민들의 디지털 교육격차, 청년 구직활동, 보건 및 건강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 솔루션’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시장 개척을 돕고, 베트남 현지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ESG 영역을 신설해 사회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스케일업 등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