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내년부터 ESG 경영 본격화

입력 2020-12-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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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가 새해부터 국내 시멘트업계 최초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기업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합환경사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을 본격 추진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전사 차원의 전담조직으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현준 대표집행 임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 ESG 경영위원회는 2012년부터 운영해 오던 기존 사회공헌활동(CSR)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확대 및 강화한다. 동시에 지금까지 부문별로 분산, 운영되어 오던 다양한 ESG 경영 관련 활동을 통합ㆍ관리하게 된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짜임새 있게 전개하고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위원회를 ESG 경영위원회 산하에 신설했다. 기존의 환경위원회 및 윤리경영위원회와 더불어 사회공헌 분야까지 체계화함으로써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지난 2008년 환경방침을 선포한 이후 기업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폐플라스틱 대란의 해결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안전하고 완벽한 순환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가환경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환경 관련 사업 등 종합환경사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역시 지역 내 우수 학생 육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을 운영한다. 또 생산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 봉사활동, 지역주민들과의 상생협의체 운영, 지역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 및 문화체육시설 건립 지원을 위한 상생 협력협약 체결 등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또 윤리 규범의 제정 및 실천 등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한다. 집행부의 책임경영을 높이기 위한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는 등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국가적인 환경정책 방향인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에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은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꾸준한 투자 확대 및 폭넓은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면서 환경보호에도 앞장섬으로써 시멘트로 대표되는 쌍용 이미지를 변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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