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9000억 규모 긴급자금 지원

입력 2020-12-23 11:07수정 2020-12-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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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결제상품권’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혜택
'8000억 규모' 집합제한업종 제로 금리대 융자지원
지하도ㆍ지하철상가 입점 1만 개, 6개월간 임대료 50% 감면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선(善)결제상품권’을 발행한다.

‘선(善)결제상품권’은 집합과 영업제한 업종에서 10만 원 이상~30만 원까지 결제 시 20% 이상의 소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많이 이용할 경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또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내년 연초부터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집합제한업종대상 0%대 금리 8000억 원 지원 등 관련 상담을 예년보다 앞당겨 28일부터 시작한다. 소상공인들의 고정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1만여 개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50%와 관리비 등도 감면할 계획이다.

‘선(善)결제상품권’…28일부터 사용 가능

상품권은 28일부터 서울 지역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약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소비자가 구매하면 서울시에서 10% 추가 적립하고, 선결제시 업체에서 추가로 10% 이상 혜택을 해 준다. 전체 소비자 혜택은 20%가 넘는다.

상품권은 서울 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ㆍ카페 △목욕장업 △PC방 △이ㆍ미용업 △독서실ㆍ스터디카페 등 집합과 영업제한 업종 20여만 개소 중 선결제에 참여하기로 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결제금액은 선결제를 장려하는 측면에서 1회 11만 원 이상(소비자 10만 원+현금지원 1만 원)만 가능하다. 다만, 기존 자치구별 지역제한이 있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자치구 지역 구분 없이 서울지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15개 결제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티머니페이,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투유뱅크, 썸뱅크, IM샾 전북은행, 광주은행)에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20만개 중 제로페이에 가맹된 11만 개 업소는 제로페이홈페이지 에서 선결제 참여를 할 수 있다. 제로페이에 가맹이 안 된 9만 개 업소 중 참여를 원하는 곳은 제로페이홈페이지에 선결제 참여를 신청하면 제로페이 콜센터에서 연락해 가맹절차를 돕는다.

집합제한업종 제로금리대 융자지원…8000억 원 규모

서울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8000억 원을 투입해 3000만 원 내에서 한도심사 없이 보증료 0.5%, 보증비율 100%, 연 0.56%의 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하여 2021년도 지원예정 자금에 대한 상담‧접수를 올 연말부터 시행한다. 28일에 상담을 시작해 새해가 시작한 후 첫 영업일 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지하도ㆍ지하철 상가 입점 1만 개, 6개월간 임대료 50%ㆍ관리비 감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서울시 공공상가 점포에 대한 임대료 50%를 감면된다. 경비ㆍ청소원 인건비 부담분도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감면하고 시유재산 임대료 납부기한도 사용ㆍ대부 기간 내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연간임대료 일시 납부로 부담이 큰 시유재산 임차상인 대상으로 임대료 납부 기간 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지하도ㆍ지하철상가 등에 입점한 총 1만333개의 소기업ㆍ소상공인 점포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상가를 관리하는 기관에 소기업ㆍ소상공인 확인증을 제출해 확인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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