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9거래일만에 85조원대를 회복했다. 해외 주식형은 자금유출이 지속되며 7거래일째 54조원대에 머물렀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1035억원 늘어난 139조6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5조332억원으로 전일보다 1232억원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85조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일보다 197억원 줄어든 54조6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6344억원 증가하고 해외주식형이 1839억원 늘어 전체 주식형은 전일보다 8183억원 증가한 80조9666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아이엔지자산운용의 'ING라이언인덱스주식 1(C-i)'에 852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고 PCA투신운용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I- 4'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에 68억원, 33억원씩 유입되며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BRICs업종대표주식형자 1C-A'과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 1(CLASS-A)'에 각각 10억원, 5억원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주식형 가운데 아이엔지자산운용의 'ING 1억만들기주식 1'에서 77억원, 해외주식형 중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의 '프랭클린인디아플러스주식형자-A'에서 44억원이 각각 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2조1880억원 줄어든 80조337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