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옥오지애(屋烏之愛)/플립러닝 (12월22일)

입력 2020-12-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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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엘리엇 명언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

영국 소설가. 본명은 에반스. 멋진 심리묘사와 도덕과 예술에 뛰어난 지적(知的) 관심을 작품에 녹여낸 그녀는 20세기 작가의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작은 대작인 ‘미들마치’, ‘다니엘 데론다’. 오늘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날. 1819~1880.

☆ 고사성어 / 옥오지애(屋烏之愛)

‘한 사람을 사랑하면 그가 사는 집 지붕 위의 까마귀까지 귀엽다’는 뜻.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사람 주위의 것에까지도 미침을 이른다. 우리나라 속담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을 한다’와 같은 의미다. 출전 설원(說苑).

☆ 시사상식 /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을 한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서는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말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수업에 앞서 학생들은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 풀이를 진행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을 말한다.

☆ 속담 /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는 법이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그 순서를 무시하고 건너뛰거나 뒤바꾸어 행할 수 없다.

☆ 유머 / 받는 사람은 언제나 서운하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여인이 하는 호떡집. 노신사가 다가와 값을 묻자 천 원이라 했다. 그는 돈만 내고 호떡은 가져가지 않았다. 그는 3년 동안 매일 들러 천 원씩을 호떡장수에게 주고 그냥 갔다. 3년 하고도 6개월쯤 지나 어김없이 나타나 또 천 원짜리 한 장만 내고 가는 노신사를 여인이 뒤따라가며 말했다.

“저기요, 그러시는 게 아니에요. 나도 이젠 더는 못 참겠네요” 하자 노신사가 돌아봤다. 그 여인이 손을 내저으며 다급하게 한 말. “호떡 값 올랐는디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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