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200억 시리즈 B 라운드 투자 유치

입력 2020-1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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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노가 200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황리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다. IBK 기업은행, 에이벤쳐스, 인사이드에퀴티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한양행,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2월 전략적 투자자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 A 라운드를 132억 원에 마무리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총 358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주목할 부분으로 은행권(한국산업은행, IBK 기업은행, 신한캐피탈)이 대거 참여한 점을 들었다.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대 주주로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인 유한양행이 시리즈 B 라운드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 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휴이노는 산업은행에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결성했던 ‘Mega-7 Club’을 통해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Mega-7 Club’에 의한 국내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려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제공 중인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환자가 원격에서 자신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병원이나 의사가 이를 모니터링, 응급 시에는 병원 안내를 유선전화, 문자메시지, 카톡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내원 또는 1차 병원으로 전원 안내를 하는 서비스 모델로 합법적인 비의료 서비스다.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는 아직 국내에는 상용화가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비대면 의료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될 예정인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성급하게 시장에 공급하기보다 의료계에 계시는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빠르게 개선하면서 시장진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리즈 B 라운드를 주도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백인수 이사는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심전도를 판독하는 기업 중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미 검증한 기업”이라며 “의료진들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이로 인해 높아진 의료 서비스의 질은 자연스럽게 환자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길 대표는 “투자금은 제품 생산과 대규모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으로 현재 이미 인증된 제품들은 양산준비가 2021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된다”며 “내년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2022년에 기업공개(IPO)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들을 착실하게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휴이노는 전 분야에서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급여와 다양한 복지를 팀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채용공고는 휴이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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