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과학에 기반한 영어학습법, 비대면 자기주도 학습으로 코로나19 시대에도 적합
대한민국은 1년에 영어 등 사교육비로 20조를 허비하지만 영어 말하기 실력은 157개국 중 소말리아 해적보다 못한 121위에 머물러 있다. IQ 테스트로는 세계 1위, 영어 교육비도 세계 1위 수준이지만 말하기는 세계 꼴찌 수준을 기록하며 기존 교육 방법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듣고 보는 방식으로 문법 위주의 영어 공부가 이뤄지다 보니 막상 말을 배우려면 머릿속에서만 우물거릴 수밖에 없었다. 수십년의 공부와 투자에도 말이 뚫리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에 외국어교육회사 한글로영어가 선보이는 '좔~말이 되는 한글로영어'로 이러한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나섰다. 책의 저자인 김종성, 장춘화 부부는 20년간 경주 시골에 거주했다. 교육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두 자녀에게 한글을 이용해 다양한 외국어를 말로 익히도록 지도했고, 그 결과 부모님께 배운 영어, 중국어로 두 자녀 모두 해외 명문대학에 4년 장학생으로 진학했으며, 현재 3개국어 전문 동시통역사로 활동하는 등 4~5개 국어를 구사 중이다.
두 자녀가 다국어 능통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 말 훈련을 하는 '한글로영어' 학습법 덕분이다. 말 그대로 한글로 영어 발음을 표기해 입으로 배우는 영어 학습법으로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 R, F, V, Th는 특수기호로 구별하고 영어 연음까지 완벽하게 표기해 입으로 말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말문을 틔우기 위해서는 120시간, 매일 아침저녁 30분씩 4개월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이미 저자들의 두 자녀 외에도 한글로영어 학습법을 통해 전국 수만 명의 아이들과 성인들이 외국어 학습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영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까지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책은 외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서 말 훈련을 해야하는 이유와 함께 한국인들이 영어에 약한 이유, 한글로영어 학습법의 효과와 뇌 과학적 근거 등을 실제 경험과 과학적 논리로 풀어내고 있다. 공동저자인 장춘화는 '한글로영어' 개발자이자 원장으로 20년간 수많은 교습 경험과 다개국어 학습법을, 남편 김종성 교수는 의대 심신의학 교수이자 목사로서 한글로영어의 뇌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실제와 이론, 각자의 경험과 지식, 4개국어를 구사하는 두자녀와 전국의 성공사례가 어우러져 책을 완성했다.
공동저자 김종성 교수는 "뇌에는 브로카 영역 일명 말뇌가 있는데 여기서 '듣고 말하기'를 관장한다. 말은 말뇌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데 한국인들은 수능, 토익 시험만을 위한 '읽고 쓰기'만 하며 글뇌 영역만 훈련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수십 년을 공부해도 말하기가 서툴 수밖에 없다"라며 "한글로영어는 영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해서 큰소리로 반복해 읽는 과정을 통해 영어가 입에 붙고 나중에는 저절로 영어가 입에서 튀어나오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글로영어 공식 유튜브, 네이버 공식카페, 밴드,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강좌, 훈련 영상을 비롯 실시간 후기와 행사 일정 등 다양한 교육 컨텐츠가 공유되기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티칭'이 아닌 '코칭' 방식의 학습법으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놀이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