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실적은 부진하지만 수주잔고는 양호 - NH투자증권

입력 2020-12-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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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고 매출 정상화가 진행되면 2022년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 소재ㆍ부품 사업 침체로 실적이 침체했다”면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5%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2020년은 매출 규모가 약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실적의 부진에 비해 수주와 수주잔고는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5900억 원 이었고, 상반기 중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 2629억 원을 수주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사업 영속성을 보유했다”면서 “별도의 추가 수주실적이 없어도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2년에는 순이익이 발생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이 기대되면서 수혜 기업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수주잔고가 확대된 상태에서 빠른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면서 “2021년 사업 정상화가 확인될 경우 2022년 순이익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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