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마지막 남자, ‘로미오와 줄리엣’ 닮은 비극적 죽음

입력 2020-12-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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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가 죽음을 택하게 된 정황이 방송에서 다뤄졌다.

클레오파트라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뤄졌다. 클레오파트라는 당대 근친혼으로 이복동생과 혼인했지만 로마제국을 점령한 카이사르와 연을 맺었다. 아들까지 낳았지만 정부로 전락, 이후 세력을 키운 로마의 안토니우스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었다.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도와 옥타비아누스와의 전쟁을 치렀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클레오파트라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에게 “장군직을 내려놓고 평민으로 클레오파트라와 내 가족을 살아가게 해 달라”고 청했지만 이는 거절당하고 말았다.

처형될 것이란 옥타비아누스의 회신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던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가 죽었다는 소식에 그 자리에서 칼로 자결했다. 죽어가던 중 클레오파트라가 살아있단 소식에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기 위해 들것에 실려 조우했지만 결국 그녀 품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두고 설민석은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로부터 버림받았던 기억에 안토니우스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죽었다는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스는 결국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처럼 세상을 떠난 것. 결국 클레오파트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의 죽음은 여전히 미스테리이지만 독사에 물려 죽었을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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