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도시재생 혁신지구 ‘고양 성사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0-1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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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이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해 앞으로 착공 등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1호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1년 만에 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것이다. 2024년까지 사업 준공을 통해 고양 원당역 일원에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지역 내에 주거·상업·산업 행정 등의 기능이 집적된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1호 국가시범지구로 고양 성사, 서울 용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 총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고양 성사 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 원 규모다. 공공주도의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 주택도시기금,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출자하고 LH가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 사업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그린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지역에 부족한 산업·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해 전체 연면적(9만9836㎡) 중 약 27%인 2만6662㎡에 산업지원 시설을 성라공원 등의 조망이 우수한 동남쪽 우측에 배치해 쾌적한 기업입주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건물식 공영주차장 360면 △부설주차장 500면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4442㎡ △공공행정·생활 사회기반시설(SOC) 1만5594㎡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소형 임대·분양주택 21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고양 성사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기업과 창업인재가 모이고, 지역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는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며 “용산, 천안, 구미 등 다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내년까지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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