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테슬라에 부품 납품 소식에… 디아이씨 ‘100.36%↑’

입력 2020-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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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에프앤가이드

12월 셋째 주(13~1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12포인트(0.08%) 증가한 2772.1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2조1158억 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88억 원, 8885억 원 순매도했다.

◇디아이씨, 테슬라에 부품 납품 소식에 전주대비 ‘100.36%↑’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디아이씨(100.36%)다. 디아이씨는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에 감속기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올해 테슬라에 감속기 기어 및 샤프트 관련 부품을 약 20만 대(100억 원 규모) 납품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센트랄모텍도 테슬라 주가가 S&P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급상승하자 테슬라에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공급하는 이 회사의 주가가 전주 대비 37.62% 올랐다.

대웅제약은 전주대비 주가가 48.77% 올랐다. 이 회사는 보툴리눔 균주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싸고 벌어진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지만, 수입금지 기간이 10년에서 1년9개월로 크게 단축되면서 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해석돼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주 대비 주가가 37.96% 상승했다.

LS네트웍스는 LS전선의 제주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주 대비 주가가 25.20% 올랐다.

이밖에도 한전산업(33.25%), 일진디스플(26.50%), 영풍제지(25.87%), 씨에스윈드(25.52%), 부광약품(24.42%)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 달간 초강세 보인 HSD엔진, 차익 실현 물량 출하로 전주대비 ‘-17.14%↓’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크게 급락한 종목은 HSD엔진(-17.14%)다. 11월부터 조선소들의 선박수주에 따른 선박엔진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지속 보여온 HSD엔진은 차익 실현 물량 때문에 주가가 전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중공업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전주 대비 주가가 -15.80% 하락했다. 대구백화점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6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가가 전주대비 11.53% 하락했다.

빅히트는 주요 주주이자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주가가 전주대비 -10.25% 하락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빅히트 주식 40만 주를 시간외매매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6만5215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4.5% 가량 낮다. 이로인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빅히트 보유지분은 9.17%(326만6703주)에서 8.05%(286만6703주)로 줄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11.55%), 유니온머티리얼(-10.18%), 제일약품(-9.59%), 필룩스(-9.39%), 체시스(-9.15%), 수산중공업(-9.03%)등이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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