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일 11월 완성차 판매가 23만4211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3.2%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현대차는 11월까지 국내생산 수출 100만6915대, 해외공장 판매 102만8513대를 합해 총 203만542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례없는 수요 급감으로 인해 전세계 메이커들의 판매가 줄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현대차의 상품 및 시장 믹스가 균형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는 "소형차에서 대형차, RV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중동 등 지역별 판매 비중이 비교적 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의 여파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확산되고 있어 전세계 자동차 수출시장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급변하는 차종별 수요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선호도가 높아진 소형차와 경기 침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