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회 왕복...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 실시
부산 지역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이 부산과 제주 간 하늘 길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1일 "김해공항에서 안준태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재길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제주 노선의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신규취항에 따라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구간에서 1일 왕복 5회 운항하게 된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부산-김포 구간에서 운항하고 있는 보잉사의 B737-500 기종과 동일한 제트기종으로 127석으로 운영된다.
또한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 취항과 동시에 아시아나항공은 동 노선에서 에어부산과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통해 운항을 계속한다.
부산-제주 간 운임은 주중 5만700원, 주말 6만1600원으로 다른 대형항공사 대비 84~94% 수준이며, 12월 한 달 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 구매하면 최대 30%까지 특별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선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 총 5대의 항공기로 부산-제주, 부산-김포 노선에 집중 운항할 계획"이라며 "내년 말에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 노선에 취항해 명실상부한 국제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