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용자 80%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안전"

입력 2008-12-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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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시니어안전지킴 사업평가 설문조사 결과

지하철 이용자 10명 중 8명은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가 안전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 중 상당수는 '한 줄 이용'보다는 '두 줄로 핸드레일을 잡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일 발표한 '승강기시니어안전지킴 사업 평가 조사발표'에서 지하철 이용자 1422명을 대상으로 한 에스컬레이터 이용행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이중 1130명(80%)은 '두 줄 서기가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292명은 '한 줄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에스컬레이터를 두 줄로 이용하는 이유로는 48.8%가 '안전한 이용을 위해서'라고 답해 가장 높았으며 '빠르고 효율적이다(33.7%)', '그냥 편해서(10.5%)', '다른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4.7%)', '다른 사람들이 하니깐(2.3%)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승관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가 지난해부터 전국 지하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이용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에스컬레이터 이용자들의 인식조사 및 태도조사 ▲역무원 의견조사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현황조사 ▲일자리 적합성 등 참여노인의 만족도 조사 등도 병행 실시했다.

대상역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사 중 종로3가역, 까치산역, 영등포구청역, 가산디지털단지역, 건대입구역, 고속터미널역 등 8개역사를 대상으로 ▲설문 및 보드판 투표 ▲지하철역사 관계자 면담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승관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시니어안전지킴이 대한 사업 확대'를 결정할 방침이며, 조만간 수도권내 지하철운영기관 및 대한노인회, 노인인력개발원 등이 공동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TFT)을 꾸려 사업확대를 위한 예산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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