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닥스, 신임 대표에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 영입

입력 2020-1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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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메닥스 신임 대표에 내정된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

다원시스는 지난 14일 자회사 다원메닥스의 대표에 유무영 전 식약처 차장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무영 신임 대표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임상제도과장, 식약청 대변인,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식약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까지 식약처 차장으로 재임하는 등 약 30여 년간 의약분야에서 활약한 의약행정 전문가다.

다원메닥스는 차세대 암치료 기술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되는 등 동물 임상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는 환자에게 안전한 붕소의약품을 체내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몸에 조사하는 치료법으로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 에너지를 이용해 정상세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기술이다.

특히 내년에는 식약처 IND 승인 추진과 함께,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BNCT의 임상시험에는 국내 메이저 7개병원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악성뇌종양에 대한 BNCT 임상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은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와 공동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 신임 대표는 "세상에는 많은 가치 있는 일들이 있지만, ‘만나야 할 인연은 꼭 만나게 되고, 해야할 일은 꼭 하게 된다’는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섰던 이 일을 통해 정식 허가된 중성자 치료시스템을 통해 첫 환자가 적용을 받게 되는 지점까지 동반하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다원메닥스가 의료용 가속기 기업으로 도약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난 30여년간 의약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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