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식시장에는 현대중공업과 신성홀딩스가 정부 태양전지 국산화 프로젝트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한 확인 결과 지식경제부는 사실 무근이며, 아직 업체 선정위원회도 개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일 오전 증시에서는 신성홀딩스가 제2의 동양제철화학이 될 것이라며 2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중인 태양전지 국산화 프로젝트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는 태양전지 국산화 프로젝트사업자 선정이라는 표현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업무는 '태양전지 국산화 관련 사업자 선정'이 아니라 '기술개발 과제 업체'선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양광에너지 관련 장비는 대부분 독일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셀과 모듈 관련 장비와 부품에 대한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태양광전지 장비에 대한 기술개발과제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한 후, 해당 업체에서 R&D과제 개발 후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기술개발과제 업체 선정과 관련 지경부에 현대중공업과 미리넷, 신성FA를 비롯한 신성홀딩스 계열사 등 국내 태양전지 사업자 3~4개사가 지원한 상태다.
지경부는 이달 5일 총괄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기술개발 과제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하고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성홀딩스는 국산화 프로젝트사업자에 선정됐다는 루머로 오전 11시7분 현재 940원 상승한 723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성FA도 440원 상승한 338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태양광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도 6.68%가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전주말 대비 1.30%, 소디프신소재는 2.77%가 올랐다. 미리넷도 7.71%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