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산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력 중심 설계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대표 이정륜)가 중앙집중된 철도산업을 P2P(Peer-to-Peer)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체개발 블록체인 기술 LEDGIS Enterprise(레지스 엔터프라이즈) 기반의 ‘철도형식인증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과 함께 진행했다. 철기연은 철도 등 대중교통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성과확산을 통해 국가와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철도형식인증시스템은 국내 운행을 목적으로 제작수〮입되는 철도차량과 용품을 철도안전법 및 관련 시행령 등에 따라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크게 ▲검사신청 및 계획서 제출, ▲설계적합성 검사, ▲합치성검사, ▲형식시험검사, ▲증명서발급 및 보고서 작성의 5단계로 이뤄진다.
매 단계에서 검사 요청서, 신청 자료, 결과 확인서, 실험 데이터 등의 방대한 자료가 신청기관부터 승인기관까지 공유되는데, 추후 철도 운송 관련 위험물 추적 관리와 검증에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무결성이 요구된다. 기존 체계에서는 신청기관에서 제출한 데이터의 위변〮조 검증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가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블록체인기술 레지스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해 데이터 분산 및 수집, 향후 처리과정에 투명성을 더했다. 데이터 해시값을 블록에 기록하면 하나의 노드에서 정보를 변경해도 다른 데이터는 수정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이력 관리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다. 향후 블록체인에 노드를 추가하면 관련부처와의 연계가 가능하고 국가철도망 구축 시에도 데이터 정확성 검증을 위한 시간 및 비용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도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별도의 관리자페이지를 개설해 담당자들이 형식승인인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 절차 및 진행 과정이 한 눈에 읽히는 심플하고 직관적인 UI•UX를 도입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철도는 사람뿐만 아니라 산업, 환경, 관광 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이다. 1800년대 조지 허드슨이 철도가 새시대를 이끌 것이라는 주장을 했듯이 철도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수많은 응용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IBCT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여러 산업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블록체인의 범용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Institute of blockchain technology and service)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레지스(LEDGIS)’ 및 디지털자산 지갑 ‘레지스월렛(LEDGIS Wallet)’ 개발사로 자체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4차산업분야의 핵심이 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