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ㆍ직방ㆍ파두 등 15개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선정

입력 2020-12-17 12:00수정 2020-12-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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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청기업 43개사를 대상으로 2개월간의 심사를 벌여 ㈜뮬라, ㈜직방, ㈜파두 등 15개사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에게 최대 10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통해 성장을 돕기 위해 도입됐으며, 이번 2020년 2차에 선정된 15개사 기업 중에서 73%인 11개사가 영업이익이 적자임에도 불구, 시장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의 평균 업력은 7.8년, 2019년 매출액은 155억 원, 평균 고용인원은 94명으로 분석됐다.

선정기업 평균 기업가치는 1671억원으로 규모별로는 1000억 원 이하가 7개사(47%), 1000억 원 초과에서 2000억 원 이하가 3개사(20%), 2000억 원을 초과하는 기업도 5개사(33%)가 포함됐으며, 특히 2000억 원 초과의 기업가치 평가기업은 2020년(1차) 2개사에 비해 3개사가 증가했다.

선정기업 평균 투자유치금액은 266억 원으로, 투자유치 규모별로 200억 원 이하 기업이 8개사(54%), 200억 원 초과 500억 원 이하인 기업이 5개사(33%), 500억 원을 초과 기업도 2개(13%)에 달했다.

또한 기술인력 등 기술개발 추진능력, 기술의 차별성 등 기술혁신성 등을 10단계(AAA∼D)로 평가하는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BBB등급 이상이 73%(11개사)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5개사 중 기술성·사업성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절반에 육박하는 7개사로, 이는 예비유니콘 특례보증 대상기업의 기술성·시장성 등 혁신성이 우수한 기업임을 입증했다.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의 플랫폼 분야 혁신기업 7개사, 일반 제조업 분야 6개사 순으로 많았으며, 그간에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기업에 선정된 적이 없었던 농업분야(스마트팜)도 1개사가 선정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 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스템반도체 등 4차산업분야 9개사와 드론, 챗봇을 통한 고객응대 등 비대면 기업 9개사등이 다수 선정됐다.

주요 선정기업을 보면,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국민추천제‘를 통해 11기업이 추천됐다. 그 중 레깅스,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 의류를 생산, 판매, 관련 기술을 보유한 ㈜뮬라가 최종 선정돼 국민의 높은 관심과 요구를 반영했다.

이어 투자규모와 기업가치가 가장 큰 기업은 ㈜직방으로, ㈜직방은 플랫폼을 활용해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고, 월평균 사용자 300만명, 등록 부동산 중계업자 1만7000명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최종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보인 ㈜파두는 소비전력과 발열량이 적은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기술성·사업성 평가결과에서 AA등급(AAA∼C, 10단계)으로 평가된 기업이다.

농업분야에서 최초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는 농업과 디지털 기술이 만나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보여준 스마트팜 우수기업으로, 스마트팜에서 단기간에 재배 가능한 새싹채소 등을 샐러드 형태로 가공·포장해 대형마트, 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 업체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국민심사단 장병규 단장(크래프톤 의장)은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이 특별보증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작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 후 올해부터 정규사업으로 본격화해 총 57개를 선정했고, 기업 평균투자금액 276억 원, 평균기업가치 1368억 원 등 민간 벤처캐피털(VC)과 국민심사단에게 높은 성장가능성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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