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연말 연시 선물배송으로 바쁜 현장 속에서 미혼모 및 무연고 아동위탁 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분유' 배송에 여념이 없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한진은 지난 2005년부터 4년째 매달 미혼모 및 무연고 아동 위탁가정에 육아용품을 무료로 전달하는 '위탁가정 사업'에 물류 후원기업으로 참여 중이다.
개포동에 사는 위탁모 박 모씨(50세)는 "과거에는 추운 날씨 속에도 분유를 받기 위해 젖먹이 아기를 옆집에 맡기거나 직접 안고 사무실을 방문해야 했는데, 택배로 집에서 후원물품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편하다"며 "이를 통해 입양 가기 전 아동을 잠시 돌봐 주는 위탁가정 사업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분유'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가 매월 한 차례씩 위탁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는 입양 아기와 미혼 양육모를 위해 분유와 기저귀 등의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한진은 2005년부터 매달 전국 2000여 가정에 '사랑의 분유' 무료 배송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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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기사가 무연고 아동 위탁가정에 배송할 육아용품을 2.5t 택배차량에 가득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