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선거 출마 논란

입력 2020-12-17 08:50수정 2020-12-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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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됐던 '맷값 폭행' 가해자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7일 제5대 회장 선거를 치른다. 이에 체육계 등은 최 대표가 회장 자격이 없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체육시민연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대한아이스크하키 회장선거관리 규정을 위배했다"며 최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그가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가 불분명하다"며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스포츠 인권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시점에서 아이스하키 선거인단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대표는 2010년 고용 승계를 요구한 화물연대 소속 운전사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하고 맷값으로 2000만 원을 건넸다. 이에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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