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만난 이낙연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해 달라"… 코로나 병상 지원

입력 2020-12-16 16:56수정 2020-12-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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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코로나 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금융권이 코로나19 확진자 병상 확보를 위해 사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6일 ‘코로나19 병상확보 협력을 위한 금융업계 화상 간담회’를 열고 하나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KB증권 등 5개 금융기관은 은행 연수원 등 모두 720여 개의 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참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결심이 우리 국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1차 확산, 2차 확산 모두 연대와 협력 정신으로 극복했다. 이번에 더 심각한 3차 대확산도 우리에게 엄습했다"며 "5개 금융기관이 솔선해주신 것 같은 연대와 희망의 시민정신으로 이번에도 또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금융 부담, 이자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워낙 어려운 분들이 많다. 그분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며 "예대금리 (차이) 완화에도 마음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지원책을 약속했다.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석곤 국민은행 전무도 "예대 금리와 관련해 이미 시행 중인 부분이 대부분이고, 소상공인이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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