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그룹내 서비스사업부 양수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웅진코웨이가 그룹 계열사 내 웅진해피올의 서비스 조직을 60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제조, 판매, 서비스 업무의 일원화로 업무 효율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지난해 필터사업부 양수에 이은 서비스 사업부 인수로 인해 원가 개선 및 아웃소싱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이 점차 개선딜 것으로 기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아웃소싱 비용이 약 110억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 애널리스트는 "다만 일시적 현금유출 발생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이 예상돼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서비스사업부 양수가 근본적으로 웅진코웨이의 기업 가치를 훼손시키지는 이벤트는 아니므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난 3분기에 이어 양호한 판매실적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으로 순이익 증가세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시작된 'Payfree' 마케팅도 내년 상반기부터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달 28일 웅진해피올과 서비스조직 인수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