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해명이 더 논란됐다…길 할머니 측 "생일파티? 전화도 안 왔다"

입력 2020-1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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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윤미향 의원이 게재한 와인 모임 사진. 현재 이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출처=윤미향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시국에 '와인 모임' 가져 물의를 빚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윤미향 의원은 문제의 '와인 모임' 사진을 7일 SNS에 올리면서 "길 할머니 생신을 할머니 빈자리에 새기며 우리끼리 만나 축하하고 건강기원, 꿈 이야기들 나누며 식사"라고 썼다. 해당 사진에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라는 비난이 이어지자 윤미향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12월 7일 월요일은 길 할머니(길원옥)의 94번째 생신이었다. 그런데 현재 연락이 닿질 않아 만나 뵐 길이 없어서 축하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며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작 주인공인 길원옥 할머니 측은 윤미향 의원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 할머니 측은 현재 6월 정의연 마포 쉼터를 떠나 양아들 황선희 목사 부부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교회로 거처를 옮긴 상태다.

한편, 해당 생일파티의 주인공이 길 할머니가 아닌 윤미향 의원 본인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포털사이트에 윤미향 의원 생일이 10월 23일로 돼 있는데, 이를 음력으로 보면 올해는 12월 7일에 해당한다는 것. 이에 윤미향 의원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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