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취준생 ‘불합격’ 후유증도 심해졌다

입력 2020-12-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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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느끼는 ‘코로나블루’를 겪는 구직자들이 많다. 여기에 채용문까지 좁아지면서 불합격 후유증도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람인이 구직자 199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와 불합격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7%가 ‘코로나블루’를 겪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는 코로나블루 증상으로는 ‘무기력함’(65.7%,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막연한 불안감’(59.8%), ‘답답함’(53.3%), ‘감정기복’(32.6%) ‘부정적인 마인드’(31.8%), ‘불면증’(20.7%), ‘건강 염려증’(19.9%) 등이다.

코로나블루를 경험한 응답자들의 82.8%는 불합격 후유증을 심각하게 겪고 있었다. 이는 그렇지 않은 구직자 (45.9%) 보다 두배 더 많은 수치다. 코로나블루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과 부정적인 마인드가 불합격 후 구직자들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중 90.6%는 코로나블루’로 인해 불합격 후유증도 심화됐다고 답했다. 주로 겪는 불합격 후유증 증상으로는 ‘우울감을 느낌’(69.6%, 복수응답)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불합격 후유증으로 인해 ‘취업 눈높이를 낮추’거나(43%) ‘취업활동을 잠시 멈추는’(41%) 등 대응하고 있었다. 아예 취업을 단념했다는 응답자도 13.1%나 됐다.

이외에도 ‘묻지마 지원을 하게 됨’(31.9%), ‘스펙 쌓기에 집중함’(15.8%), ‘더 적극적으로 지원’(15.6%), ‘자소서에 더 공을 들임’(14.3%) 등의 답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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