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방학도시락’ 일대일 매칭 기부 캠페인 나선다

입력 2020-1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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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방학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끼니 해결에 나선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방학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끼니 해결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결식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배민 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방학이 되면 급식 지원이 중단돼 끼니 해결이 어려워지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배민 측은 좋은 식재료와 요리사의 정성이 담긴 균형잡힌 식사를 도시락에 담아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락을 받을 500명의 아이들은 수도권 교육복지 대상 거점 학교 29곳(초등 13개교, 중고등 16개교) 중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도시락 마련에 필요한 경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회원들이 함께 마련한다. 배민 회원이라면 20일까지 배민 앱의 배너를 통해 40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기부된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일대일 매칭 기부를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모두 식재료 구매와 조리비용으로만 사용되며, 도시락 용기 및 배송 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배민이 모두 부담한다. 메뉴는 화학조미료 없이 청정 식재료를 사용하는 사회적기업 '소녀방앗간'이 구성한다.

배민 방학도시락은 겨울방학 기간인 내년 1~2월, 두 달 동안 매주 2회씩 총 15회에 걸쳐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설 연휴에는 2회 비용을 합친 고가의 식단으로 명절 도시락을 1회 제공한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가 아이들의 겨울나기와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먹거리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 배민을 통해 일상 속 기부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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