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1090원대 초반 등락...코로나는 원화 약세 요인”

입력 2020-1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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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4일 원ㆍ달러 환율은 1090원대 초반 등락을 전망한다. 거리두기 3단계와 외국인 주식 시장 동향이 1090원대를 지지할 지 주목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주식 및 외국인 주식 동향 주목하며 1090원대 초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 이주 예상 범위는 1085원~1100원이다.

이번 주 환율은 美 추가 부양책과 FOMC 이벤트 불확실성, 국내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둔화 등에 지지력 예상되나 강세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위안화, 견조한 수출 개선세와 상단에서의 네고 등으로 인해 상승이 제한될 듯하다.

미국 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FOMC 등에 지지력 유지할 것이다. 미국 추가 부양책은 18일 단기 예산안 시한까지 협상 여부 주목한다. FOMC는 자산 매입 규모나 구성 변화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 QE 가이던스 구체화 가능성이 크고, 경제전망 보고서(SEP)에서는 전망의 불확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차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주 환율에 영향을 줄만 한 이벤트로 미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주택지표들, 경상수지와, 중국 주택가격,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미국, 유로존의 12월 마킷 제조업/비제조업 지수 발표와 RBA 의사록, 15~16일 FOMC, 17~18일 BOJ 회의, 17일 BOE 회의 등이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등 백신 접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5~16일 예정된 FOMC 회의 내용과 브렉시트 협상 결과 등 달러 및 유로화 가치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특히, FOMC 회의에서 미국 경제 상황 평가와 이에 따른 추가 부양책 논의 여부가 단기적으로 달러화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다.

내외 코로나19 상황 역시 당분간 원/달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있다. 국내 주식시장, 특히 외국인 매매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추가 원화 약세 요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 시 추가 상승을 위한 정부의 개입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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