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견인견지(見仁見智)/실리콘칼라 (12월14일)

입력 2020-12-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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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월터 리프만 명언

“가장 적게 정치하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라는 진리는 18세기에 속하며, 가장 많이 공급해주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라는 진리는 20세기에 속한다.”

미국의 평론가·칼럼니스트. ‘뉴욕 월드’지 논설기자로 명성을 떨친 그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지의 ‘오늘과 내일’ 칼럼을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평론을 발표했다. 1947년 ‘냉전(Cold war)’을 펴내 국제정치의 유행어로 만들었던 그는 명저 ‘여론(輿論)’을 남겼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89~1974.

☆ 고사성어 / 견인견지(見仁見智)

‘어진 사람은 어질다고 보고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것으로 본다’는 말이다. 같은 사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거나 각자 자신의 견해를 가짐을 뜻한다. “한 번 음(陰)이 있으면 한 번은 양(陽)이 있다. 이것을 도(道)라 한다[一陰一陽之謂道]. 이를 계승한 것은 선(善)이요 이를 형성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본성이 어진 이는 도를 보기에 이를 어질다 하고 본성이 지혜로운 자도 이 도를 보기에 지혜롭다 한다[仁者見之謂之仁 智者見之謂之智].” 출전 주역(周易) 계사(繫辭) 상(上) 제5장.

☆ 시사상식 / 실리콘칼라

(silicon collar)

화이트칼라나 블루칼라와 달리 창의적 사고와 뛰어난 컴퓨터 실력,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21세기 고급화된 두뇌 노동자를 일컫는다. 윈도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야후의 제리 양처럼 노동자인 동시에 경영자로서 컴퓨터나 인터넷을 창의적으로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노동자 계급을 말한다.

☆ 우리말 유래 / 너스레

수다스럽게 떠벌려 늘어놓는 말이나 짓을 말한다.

☆ 유머 / 그 말이 생각 안 날 때 있다

동네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고 나온 친구가 직원에게 한 말.

“많이 파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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