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프로그램매매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12포인트(1.03%) 오른 307.48로 마감, 나흘 연속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억원, 17억원 순매도했고 이를 보험과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87억원 순매수로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도 1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한 때 개인은 100억원 이상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도전환하며 7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89%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음식료담배(3.87%), 비금속(3.77%) 등이 3% 이상 올랐다.
오락문화(2.76%), 유통(2.83%), 기계장비(2.37%), 방송서비스(2.05%), 디지털컨텐츠(2.01%)도 2%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금속과 정보기기는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으로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선 SK브로드밴드(-0.18%)는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으며 태웅(-3.06%)과, 셀트리온(-1.61%), 키움증권(-3.05%), 서울반도체(-2.68%), 코미팜(-0.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서는 7% 이상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메가스터디(3.40%)와 소디프신소재(0.11%), 태광(1.77%), 다음(6.06%)도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재개 소식에 관련주인 한미창투와 이네트, 한일사료가 일제히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앙바이오텍은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올랐다.
반면 에스피코프는 유상증자 불발 소식에 사흘 연속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한가 40종목을 더한 56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한 364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