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플란트가 필요한 환자분들은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은 치료 중 심한 통증과 출혈, 부종 및 이차감염 등 치료에 있어 좋지 않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임플란트 치료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구강 스캐너 및 최첨단 3D CT를 이용하는 임플란트 수술이 개발됐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수술 전 미리 인공 치아(픽스처)의 세밀한 식립 각도, 위치, 깊이를 계획하고, 개개인의 구강 상태 및 신경관이 뻗어있는 자리를 조사해 수술상의 위험성을 최소화한다. 또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편하고 빠르며, 통증과 불편감 없는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CT 촬영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3차원 구강 모형 구현하기 때문에 환자의 잇몸, 뼈 구조의 정밀 파악 및 해부학적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실제와 같은 모의 시술을 진행함으로써 오차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다. 나아가 국소 절개 시술을 통해 출혈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 침습에 대한 부담이 있는 전신 질환 환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전신 질환 환자들은 외부 자극이나 단순 치료만으로도 일반인들보다 다양한 예후가 발생할 수 있어 치과 치료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정밀한 이식을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공 치아는 적어도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개인별 사후 관리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이 구축된 곳을 찾는 것이 좋다.
최대현 명일제일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한 번 식립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제3의 영구치’라고 할 수 있어 식립 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고 개인의 구강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한 술식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또한 전담 주치의와의 1 대 1 상담을 통해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특이 구강 소견 등을 충분히 공유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난도 수술 케이스에 해당하는 임플란트는 각 치료 과정을 면밀하게 환자와 상담 후 진료를 진행하며, 일련의 시술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병원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보험 진료를 통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다. 또한 검증된 재료와 장비를 사용해 믿을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병원 차원의 관리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도 임플란트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으로 치아의 상태를 점검하고,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피해 보철물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