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증서 사용처 확장해 ‘국민 인증서’ 될 것”

입력 2020-12-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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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는 최근 UI 개편을 통해 인증서의 발급부터 사용, 관리까지 누구나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으로 공인전자서명 제도가 폐지된 가운데, 인증서 사용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인증서’로 거듭나겠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는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약 9개월 만에 사용처 54곳과 제휴를 맺고, 발급 건수 200만 건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민간 인증서의 활용이 본격화되는 이번 달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사용성을 제공해 내년 말까지는 사용처와 발급 건수 기준, 모두 열 배 이상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포부다. 또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의 생활 모든 순간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거듭날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 인증서는 ‘웨일 브라우저’와의 연동을 활용한 ‘원스톱 인증’ 제공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다. PC 웨일 브라우저로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인증서가 브라우저에 안전하게 저장이 돼, PC서 인증이 필요한 순간에는 모바일 기기 없이도 ‘심리스’한 인증이 가능하다.

이달 중순부터는 국민연금공단의 웹ㆍ앱 내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내역서’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발송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활발한 협업을 이어왔다. 여기에 네이버 인증서가 본격 적용되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웹과 앱을 통한 연금 가입 신청 및 내역 확인 과정에서도 간편한 인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부동산원에서 청약 시에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2월 중순 도입될 예정이며 월간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청약 홈’ 방문자가 네이버 인증서만으로도 청약 홈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인증서’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온ㆍ오프라인에서 네이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더욱 빠르게 사용처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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