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20 산학협력 EXPO가 누적 방문 수 146만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새로운 미래로 시대에 변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COEX & 온라인 가상 전시로 열린 2020 산학협력 EXPO는 정부, 대학, 산업체 등 약 300여 기관이 아이디어와 힘을 모았다.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15개의 첨단 VR 전시장을 구축하고, 정부 정책과 대학, 기관 성과를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서 신청을 받아 온라인으로 구축하고 12월 2일부터 누리집의 문을 열었다.
관람객들은 대학별 키워드 검색 기능을 활용해서 원하는 온라인 전시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었다. 전관 태깅 기능으로 관람객들은 자신들이 어떤 전시장을 둘러보았는지, 어떤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마이페이지에서 활동 기록에 대한 증빙 서류를 출력할 수 있었다.
또한, AI 검색은 매일 개인의 관람 경로를 데이터로 수집해 딥러닝하여 관심 있을 법한 부스를 추천해주었다. 이 밖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을 도입한 지상 최대 스탬프 랠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우수 전시관 선정과 설문에 참석하며, 행운의 경품을 받았다.
2020 산학협력 EXPO 관계자는 “이제 온라인 전시는 2020 산학협력 EXPO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로 온라인 전시의 새역사를 썼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더불어 2020 산학협력 EXPO는 정부와 대학, 기업만의 잔치가 아닌, 학생과 교사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이루어져 더욱 관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엑스포에서는 교육부의 아이디어로 초, 중, 고 학생을 위한 학생 진로체험관이 운영됐다.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인공지능 수업과 의사, 인공지능 전문가, PD, 웹툰작가, 웹소설 작가 등 20개의 원격 수업을 개발하여 서비스했으며, 학교 교사들이 학생 아이디를 생성하여 진도체크도 가능했다. 총 2,400여 명의 초, 중, 고등학생이 원격수업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것도 이번 엑스포의 특징. 창업포럼, 리빙랩네트워크, LINC+ MOOC 페스티벌, 산학협력 포럼, 가족기업 제품 홈쇼핑, 진로관련 명사강연 등 하루 3, 4개의 강연과 포럼이 다채롭게 열렸다. 2020 산학협력 EXPO 누리집은 재정비를 거쳐 2021년까지 진행되며, 강사와 협의하에 오픈된 콘텐츠를 다시보기 할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폐막식 직전에 열린 명사 특강에서, “교육부와 연구재단이 진행한 행사 중 가장 혁신적이고 재미있고 볼거리가 풍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