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저녁 '2050 탄소 중립' 발표

입력 2020-1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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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생중계...선도국가 도약 비전 선언

▲<YONHAP PHOTO-3297>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7 utzza@yna.co.kr/2020-11-27 10:56:31/<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다.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10일 저녁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는 연설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이 담겼다. 이날 행사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임 부대변인은 “유엔에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따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며 “이번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문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에는 지구환경 위기시간을 나타내는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는 탁상시계가 놓인다. 지난 1992년 당시 지구환경 위기시계는 오후 7시 49분이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 제작 넥타이 착용한다. 연설 중에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그래픽 기술로 탄소중립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선언식은 인트로 영상,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과 뮤직비디오 순으로 진행된다. 탄소중립 선언 직후에 1992년 고 신해철씨가 작사·작곡한 ‘더 늦기전에’를 편곡한 캠페인 뮤비 영상 이어진다. 더 늦기전에는 ‘그간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을 반성하고 더 늦기전에 지구환경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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