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 자동차 시장, 현대차 축소...테슬라 주문 증가"

NH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중국 사업의 실적 영향력은 이전 대비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1월 중국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18.8% 내린 4만5015대, 19.6% 하락한 1만769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그룹의 11월 중국 시장점유율은 3.0%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다만 중국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신흥시장)으로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중국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지난 달 중국 자동차 판매는 208만1000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판매는 2만1604대로,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약 12.7%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중국시장 진출 이래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초 가격인하 효과가 11월 판매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24만9900위안으로 약 8% 인하 이후 오더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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