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때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새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거나 별도의 공지 기간이 있을 때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데요.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사례 정의를 확대해서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의심된다고 하면 검사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벽에 국가중요시설로 분류된 청송교도소에 동영상 크리에이터(BJ)들이 자동차를 끌고 무단 침입한 후 실시간 방송을 해 당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9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팝콘TV BJ 2명이 교도소 정문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거짓말해 침입에 성공했는데요. BJ 중 1명이 자신의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며 청송교도소 내부 소개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급 와인에 저렴한 와인 가격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와인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는데요. A 씨는 1만 원대 와인 가격표를 10만 원이 넘는 고급 와인에 붙여 계산하는 수법으로 최근 1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형 할인마트 5곳에서 약 10차례에 걸쳐 260만 원 상당의 와인 19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와인 재고가 맞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 관계자 신고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A 씨를 검거했습니다.
8일 경남 양산시 재개발구역 교회 인근 쓰레기더미에 잔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된 여성 시신에 대한 유력 용의자로 경찰이 피해 추정 여성과 동거하던 남성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남경찰청은 8일 긴급체포한 용의자 A 씨를 살인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고 9일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8일 오전 2시 36분께 양산시 북부동 한 재개발구역 교회 담벼락 쓰레기더미에 훼손한 시체를 유기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고 나머지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제2n번방'을 운영하면서 여중생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배포한 10대에게 항소심 법원도 법정 최고형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군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가 낸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장기 10년, 단기 5년을 선고했는데요. A 군은 재판부에 133차례 반성문을 제출했으나 원심과 마찬가지로 소년법상 유기 징역형 최고형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A 군은 여중생 등 피해자 3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