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서 컬렉션을?” 패션을 입은 기업들

입력 2020-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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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4일 서울 본사에서 ‘2020 F/W 컬렉션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바디프랜드)

패션과 이색 컬래버를 진행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특별한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최근 도곡 타워 본사 지하 1층에서 ‘2020 F/W 컬렉션 전시회’를 개최했다. 앞서 패션쇼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회로 대체 진행했다. 바디프랜드는 사내 지하 1층에 ‘의상 디자인실’을 마련하고 전문 패션 디자이너를 고용해 직원들이 입을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 days in BODYFRIEND’를 테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디프랜드 직원들의 감성과 스타일을 담아낸 비즈니스 룩 컬렉션들이 대거 공개됐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유니폼, 오피스룩, 데일리룩 등 작품은 전사 임직원에게 제조 원가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에게 감성과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다양한 관점을 가지게 하도록 매년 만들어 온 특별한 행사”라며 “올해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 패션쇼가 아니라 직접 입어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전시회라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락앤락은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플리츠마마(PLEATS MAMA)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원사 가방 브랜드다. 락앤락의 대표적인 내열유리 밀폐용기인 ‘탑클라스’ 9종과 플리츠마마의 미니 투웨이 쇼퍼백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 기획은 이달 말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5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BTS 프레스티지 패션돌’을 선보였다. BTS 프레스티지 패션돌은 프리미엄 의상과 신발, 헤어스타일 등 정교한 디테일로 방탄소년단의 패션을 구현한 상품이다. 멤버별 소량으로 한정 판매된다. 한복 인형의 명장 ‘단장 한복 인형’에서 제작 및 판매하는 커스텀 디자인 한복 의상도 출시했다.

손오공 측은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방탄소년단 팬들에게도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복을 포함한 다양한 테마의 고유 의상 및 액세서리 장인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강화하여 팬들에게 폭넓은 컬렉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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