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급등…배럴당 47.24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06달러 상승한 4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석유수요 감소 우려와 원유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9달러 내린 53.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미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침체 심화 전망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소비자지출이 2001년 이후 최대로 감소했으며 내구재 소비도 예상보다 2배가량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일일 728만배럴 증가한 3억2100만배럴로, 9주 연속 상승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석유공급이 과잉상태이며 원유재고도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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