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연말 생존 키워드 '홈파티·무료 배달·테이크아웃'

입력 2020-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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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식품·외식업계가 매출 손실을 메꾸기 위해 '홈파티족'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와인잔, 냅킨 등 홈파티용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무료 배달 또는 포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빕스)

9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가정간편식(HMR) 한정판 홈파티 패키지로 ‘X-MAS 퍼스트 클래스 키친 홈파티팩’, ‘X-MAS 샌드위치 파티박스' 등을 준비했다. 파리바게뜨 자체 HMR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 메뉴를 재구성한 상품들이다.

(사진=잠바주스)

홈파티에 쓰이는 생활용품을 미끼로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잠바주스는 1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샴페인잔, 테이블러너, 냅킨 등으로 구성된 홈파티ㆍ홈캠핑 세트를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도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고급 식기를 증정한다.

포장 주문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파리바게뜨는 14일까지 '요기요'의 픽업 서비스 ‘테이크아웃’으로 제품 주문 시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파스쿠찌는 해피오더 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배달비 반값, 픽업할 경우 1000원 혜택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외식업계는 집에서 편리하게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라그릴리아)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배달 전문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통해 메뉴를 선보인다. 얌플래터를 필두로 한 세트메뉴와 ‘얌그릴 스테이크 세트(2인), 시즌 한정 ‘윈터 얌파티 세트’ 등의 세트메뉴 6종을 준비했다. 세트메뉴 6종의 경우 단품 대비 10%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기존에 있던 파티박스, 다이닝박스 제품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무료 배송 서비스를 내건 곳도 있다. 라그릴리아는 '파티 세트’, ‘베이직 세트’, ‘스페셜 세트’, ‘키즈 세트’, ‘디저트 세트’ 등의 메뉴를 10인 이상 주문 할 경우, 박스 패키지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준다.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 모든 메뉴를 연말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4만 원 이상 배달 주문 시 ‘스윗 포테이토 프라이즈’를 증정한다.

애슐리는 홈뷔페 신메뉴를 내놓으면서 기존 13개 매장에서 진행하던 배달 서비스를 전국 43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총 5개의 세트의 홈뷔페 신메뉴는 △2인용 시그니처 커플세트 △4인용 홈뷔페 패밀리세트 △5인용 홈뷔페 프리미엄세트 등 인원수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준비됐다. 전부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배달 플랫폼과 43개 매장 유선 주문을 통한 방문 포장으로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의 해산물 뷔페 브랜드 보노보노는 배달 전용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인다. 매일 들어오는 제철 해산물과 신선 식재료를 주문과 동시에 일식, 중식, 한식 등 각 분야 전문 셰프들이 바로 조리한 후 고급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는 보노보노 매장 4곳과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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