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8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온라인 교육기업간 경쟁 구도 속에서도 독점적 시장 지배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생 업체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고등부 온라인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독점적 지위 구조가 훼손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며 "최근 탐방을 통해 지난 10월 고등부 온라인 매출과 중등부 온라인 매출이 각각 20%, 35% 내외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정시 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을 폐지함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 메가스터디와 같은 수능 업체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 역시 재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주가 측면에서도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21%에 달하는 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주요 내수 업체들과 비교했을 경우에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등부 교육시장의 경우 아직 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로 고등부에 비해 선두업체의 독과점적 시장 지배력이 다소 약한 편이나 이미 브랜드 파워와 자본력에서 앞서 있는 메가스터디의 선투자로 매출이 본격적인 증가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되, 후발 업체들이 당분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