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수급 균형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선령 25년 이상의 선박이 전체 선복량 대비 30%(5.5mDWT)에 달하고 20년 이상의 선박 비중은 전체의 47%(8.6mDWT)에 달한다"며 "현재 신조 수주잔고량이 4.8mDWT인 점을 감안하면 선박 해체량에 따라 향후 선복량은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해상 물동량 감소폭에 따라 탄력적으로 선박해체가 이뤄진다면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수급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는 상장사들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주 잔고 중 53%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선은 Bulk선, Container선 운임 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수주잔고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운반선 시장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