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의 내년도 판매 예상실적은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실물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예상 판매대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고환율 덕분에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아차의 내년도 판매대수 전망치를 당초 119만1660대(내수 36만 2960대, 수출 82만 8700대)에서 105만 540대(내수 32만 440대, 수출 73만 100대)로 11.8%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매출액은 올해보다 1.7% 소폭 증가한 17조 4690억8000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고환율 덕분에 23.7% 증가한 5668억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