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무역의 날 업계 최초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20-12-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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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2020 AHR 엑스포 경동나비엔 부스 전경. (출처=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업계 최초로 3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경동나비엔은 수출 산업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두 명의 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겹경사를 누렸다. 생산본부 박상준 기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R&D 본부 허창회 팀장도 수출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한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동나비엔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 3분기까지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어갔고, 러시아 시장에서도 지난해 국민 브랜드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올해의 기업상을 2회째 수상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에 참여하며 도약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내 시장도 4월 3일부터 시행된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 이후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구용서 영업본부장은 “고객에게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올곧은 신념을 기반으로 콘덴싱과 같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 개발을 통해 생활환경의 혁신을 지속해서 진행하며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뉴딜이 국가적 과제로 선정될 정도로 이제 우리 삶의 전 영역에서 친환경 기술의 접목이 중요해진 만큼, 에너지와 환경의 길잡이라는 뜻을 가진 나비엔이라는 사명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와 온수기 수출을 견인하는 ‘K-Boiler’의 대표주자다. 물, 불, 전기, 연료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고, 나라마다 다른 난방 설비 인프라와 난방 문화를 고려해야 하는 탓에 보일러 산업은 글로벌화가 어려운 대표적인 내수 산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동나비엔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북미, 러시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보일러를 당당한 수출 산업으로 견인했다. 지난해 업계 전체 보일러와 가스 온수기 수출액 중 경동나비엔이 차지하는 비중은 8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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