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최철호, 택배 일용직 된 사연…女 후배 폭행 사건 후 몰락

입력 2020-12-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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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최철호 (출처=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최철호의 충격 근황이 눈길을 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에서 택배 일용직 노동자가 된 최철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철호는 드라마 ‘대왕의 꿈’, ‘내조의 여왕’, ‘천추태후’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 배우지만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사건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을 부인했지만, CCTV가 공개되며 거짓말 논란에도 휘말렸다.

최철호는 “내 연기 인생에서 가장 잘나가던 시기였다”라며 “큰 잘못을 했고 그 일로 인해 내 인생이 점점 내리막길이 됐고 점점 여기까지 왔다. 절망이었다. 죽을까도 생각해봤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폭행 사건으로 섭외가 점점 줄면서 생계가 어려워진 최철호는 동남아 유학 관련 사업에 도전했다. 대출과 빚을 내가며 사업을 이어오던 중 코로나19가 터졌고 결국 사업은 큰 빚만 남긴 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최철호는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으로 가고 부모님은 요양원으로 가셨다”라며 “연극 후배로부터 물류센터 일을 알게 돼 현재 일용직 택배 상하차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철호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다.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을 통해 데뷔해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영화 ‘접속’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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