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파이프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PNG) 도입과 관련해 가즈프롬과 동해 쪽으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오후 2시 40분 현재 파이프 관련업체인 동양철관은 전일보다 14.77% 오른 85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올라섰다.
성원파이프와 미주제강도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삼강엠앤티(2.58%), 현대하이스코(8.79%), 세아제강(5.63%) 등도 동반 랠리를 기록중이다.
현대증권 박종운 연구원은 "해저 파이프 라인은 심해를 통한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관계로 내구성이 높은 특수파이프인 후육강관 등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파이프 업체의 주가 강세 현상을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한국까지 파이프라인을 후육강관으로 설치할 경우, 소요되는 수량이 약 35만~ 40만톤에 이른다"며 "따라서 파이프 관련업체 측면에서는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도입이 향후 중장기 성장의 기회요인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