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알토란'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더 낳은 새로운 체육100년을 위해”

입력 2020-12-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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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이 최근 가을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순방하고 있다. 그는 지역 체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체육 100년을 위해 체육인들과 체육계의 개선책에 대해 방법을 찾아보며 소통행보에 나서고 있다.

유 회장은 1974년 대한레슬링협회 선수훈련단장으로서 체육계와 인연을 시작으로 1974년 레슬링국가대표전지훈련단 단장으로 체육계와 연을 맺은 뒤 1988 서울올림픽 국회 지원 특별위원,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2009~2016) 등을 역임했다. 2018년 5월부터는 요트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등 4개 외국어를 구사해 외국인과 소통이 가능한 유 회장은 롤러스포츠 회장 당시에 아시아롤러경기연합(CARS)부회장과 국제롤러경기연맹 CIC위원(FIRS), 올림픽 특별위원을 맡아 보드종목을 올림픽종목으로 채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2011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등 각종 세계대회를 지방에 유치해 국위선양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스포츠 외교와 마케팅에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회장은 “국내 체육계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유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현주소의 문제점을 '인성 교육'과 ‘재정적 자립’”이라며, “체육계에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전문체육 분야 지도진과 선수의 불안정한 생활 환경에 있다. 이에 단기계약과 같은 구조적 문제와 메달 지상주의가 생겨 난다. 인성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해 지도자, 선수, 체육관계자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 예산을 받는 것보다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예산 및 지원정책을 체육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며 독립적인 체육회로 탈바꿈할 수 있다. 전문체육 외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는 생활체육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노인, 여자, 장애인 등 대상을 확대해야 하고 발전을 위한 목표와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내 인생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인생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육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기여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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