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사업의 착공식이 7일 개최됐다.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순 의원, 강준현 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이광섭 한남대총장, 장충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기업 입주시설과 창업 지원시설, 주거와 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정부의 산학연 협력과 기업역량 강화를 통해 대학을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국토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사업이다.
정부는 8월 선도사업으로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강원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후 10월 한남대와 한양대 ERICA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했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의 면적은 3만1000㎡ 규모다. 한남대와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로, 사업비는 504억 원(국비 190억5000만 원) 규모다.
한남대는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임대공간) 등을 통해 2022년까지 250개 기업과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도 올해 안으로 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혁신파크를 통해 대학 캠퍼스가 청년들의 일터이자 삶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업무영역이 다른 3개 부처가 힘을 합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