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풍산이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대비 14.3% 상향한 3만6000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7일 NH투자증권은 풍산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97억 원, 영업이익 1376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7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15.0%, 지배주주 순이익은 17.5% 늘어난 수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은 신동 제품 판매량 회복이 관건이며 구리 가격 상승이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달 16일 톤당 7093달러를 기록해 2018년 6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톤당 7000달러를 상회하는 강세가 시현됐다. 또 12월 3일에는 7669달러로 7년 8개월 내 가장 높게 올랐다.
변 연구원은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이지만 경기 회복 수요로 구리 가격의 강세를 예상한다”며 “구리 가격의 상단(12개월)으로 톤당 8000달러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풍산에 대해 “부산공장 부지 중 72%가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편입돼 공장 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부산공장 토지 장부가는 1811억 원인 반면 시장가치는 7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자산재평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