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까지 삼키려는 의도 분명히 드러나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우리사주조합측은 27일 최근 적대적 M&A를 선언한 신현각 사장측에 반발하고 나섰다. 또한 넷시큐어는 물론 어울림정보까지 삼키려는 의도가 드러났다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사주 조합은 박동혁 전 대표이사가 10여년전 학창시절에 '권투'라는 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권투선수 출신이 제대로 된 경영을 할 수 있겠는가?” 라고 고소하는가 하면 설진연 현 대표이사를 사채업자로 비유하고 계열사인 어울림모터스㈜의 직원들을 '동남아 노동자' 라고 비하하는 등 인격 폄하와 무분별한 고소에 대해 몹시 불쾌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재준 우리사주조합장은“박동혁 전 대표이사는 19세 부터 지하실 단칸방 사무실에서 PC통신을 기반으로 IT사업을 시작해 왔던 최연소 코스닥 상장사 CEO인데 IT 경영을 한 이력이 없는 부동산 임대 사업자가 더 경영을 잘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동의 대가 없이 피땀 흘려 이루어 낸 회사를 집어 삼키려는 행위는 '기업사냥꾼'이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원들 역시 "신현각 사장측에 이러한 의문점들에 대해 서신으로 질문사항을 보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고 오히려 추가적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신현각 사장측은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주식을 담보로 사채를 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으며, 관계사인 어울림정보기술㈜의 주식중 법적 권리를 갖을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해 추가적인 소송을 이어 갈 것 이라는 의혹도 제기 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측은 신현각 사장측 소송대리인중 1명도 주주명단에 포함돼 있음을 확인, 법적인 부분을 떠나 소송대리인마저도 기업사냥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